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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성 피부염이란

아토피성 피부염은 피부에 염증이 발생하여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습진이 주요 증상인 질환입니다. 많은 환자들이 알레르기 체질, 즉 아토피 소인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가족 중에 기관지 천식, 알레르기성 비염, 결막염 또는 아토피성 피부염이 있는 경우, 혹은 IgE 항체 생성이 용이한 체질을 가진 경우에 주로 발생합니다.

아토피성 피부염 원인

아토피성 피부염의 발병은 피부의 방어 기능 약화와 아토피 소인을 포함한 다양한 요소에 의해 영향을 받습니다.

아토피성 피부염 증상

본 질환은 가려움증을 동반하며, 홍반, 여드름과 유사한 습진이 몸의 다양한 부위에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습진 발생 부위는 나이에 따라 달라지며, 주로 이마, 눈 주변, 입 주변, 귓바퀴, 목, 손목과 같은 관절 부위 등에 자주 나타납니다.

 

아토피성 피부염은 영유아기부터 시작되어 소아기에 완화되거나 반복적으로 재발하여 성인기에도 지속될 수 있습니다. 침, 땀, 머리카락과의 접촉, 의류 마찰, 긁는 행위, 화장품이나 금속, 샴푸 및 린스, 진드기, 먼지, 꽃가루, 애완동물의 털, 음식, 스트레스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아토피성 피부염 진단

진단을 위해 혈청 IgE 수치, 말초혈액 호산구 수, 혈청 LDH 및 TARC 수치 등을 측정합니다. 특히 TARC 수치는 병변 상태를 반영하므로 치료 효과 평가에도 유용합니다.

아토피성 피부염 치료 방향

아토피성 피부염을 완전히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없으나, 증상이 없거나 경미하며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는 상태로 만들고 유지하는 것이 치료의 목표입니다. 증상이 경미하거나 가벼워 일상 생활에 큰 지장을 주지 않는 상태를 유지하는 것 역시 중요합니다.

 

치료는 염증과 관련된 습진에 대한 스테로이드 외용약, 타크로리무스 연고와 같은 외용제 요법, 피부 건조와 방어 기능 저하에 대한 보습제 사용, 가려움증에 대한 항히스타민제 복용 등을 포함합니다. 중증 또는 난치성 질환의 경우 사이클로스포린 복용, 자외선 치료, 심신 의학적 접근 등을 고려할 수 있으며, 최근에는 생물학적 치료제 사용도 검토됩니다. 주로 외래에서 외용 요법을 우선적으로 시행하고, 피부 상태에 따라 적절한 치료 조합을 결정합니다.

 

식품을 다루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알레르기 질환에 대해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식품 알레르기, 알레르기성 천식, 알레르기성 비염, 그리고 알레르기성 결막염과 같은 질환들이 자주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피부의 보호 기능이 약화되면서 생기는 접촉성 피부염, 홍반, 세균 감염에 의한 농가진, 봉와직염 같은 세균성 피부 염증과, 수두와 유사한 발진이나 바이러스성 감염증 등이 발생할 위험이 있습니다.

 

특히, 피부 증상이 심각한 경우 안구 질환인 백내장이나 망막 박리와 같은 심각한 문제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이러한 합병증을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해 소아과, 이비인후과, 안과 및 호흡기 내과와 같은 다양한 전문 의료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종합적인 치료를 진행해야 합니다.

 

또한, 겉보기에는 피부가 정상적으로 보일 수 있으나, 조직학적으로는 염증 세포가 남아 있어 재발의 위험이 높은 상태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염증이 줄어든 후에도 보습제와 스테로이드 함유 외용약, 타크로리무스 연고 등을 꾸준히(주 2회 정도) 사용하여 피부 상태를 관리하는 프로액티브 치료법을 고려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재발을 예방하고 피부 건강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